로지텍 MX Master 3S (정품/블랙)

가격만이 유일한 단점
정숙한 무소음 버튼 + 사이드 휠

로지텍 무선 사무용 마우스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로지텍 MX Master 3S입니다.

표면이 매트한 고무 재질이라 손바닥에서 마우스가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M720과 마찬가지로 엄지쪽이 살짝 패여 있어 안정감이 더해집니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141g으로 무거운 편이지만, 무게중심이 손목 쪽에 있어 피로감이 크게 느껴질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팜그립으로 잡기 적합하도록 마우스 등이 아주 높은 모양으로 손바닥이 가득 차 안정적입니다. 다만, 제품 크기 자체가 커서 손이 아주 작은 분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클릭음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무소음입니다. 실제 눌러보면 클릭음, 휠 돌리는 소리, 보조 버튼 누르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사이드에 보조 버튼 2개, 엄지손가락 받침대 쪽에 보조 버튼이 있으며 가운데 휠은 무한 휠/래칫 휠 전환이 가능합니다.

엄지 버튼 쪽에 가로 휠이 있는데, 이 가로휠이야 말로 이 제품의 상징입니다. 웹서핑, 비디오 편집, 엑셀 작업 등 가로휠에 한 번 적응하면 절대 다른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후기가 많을 만큼 편리한 기능입니다. 휠도 저렴한 마우스들 처럼 드르륵 소리가 나지 않고, 사실상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으며, 휠을 굴리는 느낌도 묵직하니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 마우스 휠을 사용하다 다른 마우스 휠을 돌려보면 너무 소리와 돌리는 느낌이 경박해서 '와, 예전에 이거 어떻게 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로지텍 마우스답게 Logi Options+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버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포인터 속도와 스크롤 방향, 부드러운 스크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ogi Flow도 지원합니다.)

USB A타입의 로지볼트 무선 동글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은 3대까지 동시에 가능합니다. 다만, 무선 동글은 본체에 보관할 수 없어 분실에 주의해야 합니다. 페어링 기기 전환 버튼도 마우스 바닥에 있어 기기 전환이 잦은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며 C타입으로 충전 가능합니다. 고지하고 있는 사용 가능 시간은 70일입니다.

정가 139,000원이라는 마우스에 투자하기엔 살짝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과 손이 작은 분들에겐 불편할 수 있는 크기를 제외하면 단점이 없는 마우스입니다. 마우스 휴대할 일이 거의 없고, 사무실에서 다른 분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